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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머스크 50위인데 자동차업계 영향력 정의선 5위, 구광모 10위라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가 선정하는 세계 자동차 업계에 영향력이 있는 인사 톱5에 이름을 올렸다.6일 '모터트렌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정 회장은 '2024년 자동차 트렌드 파워 리스트' 전체 50인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이 매체는 정 회장을 현대차그룹에서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낸 지도자로 소개했다. 그리고 현대차그룹은 레거시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기아를 잘 유지·관리하고 제네시스 고급차 브랜드도 성장시켰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또 “정 회장 아래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에 판매될 수 있는 강력한 전기차 라인업을 개발하고 수소 차량, 로봇 공학, 인공지능(AI) 적용 차량 등을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정 회장은 지난해 초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2023 Person of the Year)로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이 매체는 또 올해 같은 부문 평가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영향력 10위 인물로 뽑았다. 구광모 회장의 선정은 다소 의외로 평가된다. 이 매체는 구 회장이 그룹 자회사인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를 운영하는 한국 대기업의 대표로서 자동차 산업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인 이상엽 현대차 부사장은 26위를 차지하며 50위 안에 포함된 또 다른 한국인으로 선정됐다. 2024년 '올해의 인물'이자 영향력 1위 인사로는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이 선정됐다. 지난해 42위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에는 8계단 하락한 50위에 머물렀다.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화제를 몰고 다니는 머스크의 영향력 50위 선정 역시 의외라는 평가다. 김두용 기자 2024.03.06 16:20
세계

'세계 3위 부호' 베이조스, 아마존 주식 일부 2조6000억원에 매각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 겸 회장이 보유 중인 아마존 주식 가운데 약 1200만주를 약 20억달러(2조6660억원)에 매각했다.10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베이조스 회장은 지난 7~8일 이들 주식을 주당 168~171달러(22만4000~22만8000원)에 팔았다고 증권 당국에 신고했다.앞서 아마존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베이조스 회장이 30년 전에 설립한 아마존의 지분 중 5천만주를 향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베이조스 회장의 재산은 1955억달러(260조6000억원)로 추산된다. 그는 프랑스 명품 그룹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미국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세계 3위의 부자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11 15:33
IT

머스크 "처음 인간 뇌에 칩 삽입…생각만으로 PC 제어"

테슬라 CEO(최고경영자) 겸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인간의 뇌에 처음으로 칩을 삽입했다고 전했다.머스크는 30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어제 첫 환자가 뉴럴링크로부터 이식을 받았다"며 "잘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뉴럴링크 첫 제품의 이름은 '텔레파시'"라며 "생각하는 것만으로 스마트폰과 PC 등 디바이스를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또 "초기 사용자는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될 것"이라며 "스티븐 호킹이 타이피스트(타이핑하는 직업)나 경매인보다 빠르게 의사소통하는 것을 상상해 보라. 그것이 목표"라고 했다.뉴럴링크는 지난해 말 경추 척수 부상이나 근위축성측삭경화증(루게릭병) 등으로 사지가 마비된 환자를 임상 대상으로 모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 이식은 작년 5월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을 승인받은 지 8개월 만에 이뤄졌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30 14:25
영화

일론 머스크, 전기영화 감독 누구기에… “그는 최고 가운데 한 명”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의 일대기를 다룬 전기 영화가 나온다.일론 머스크는 11일(한국 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에 “기쁘다”며 이 소식에 반응했다.머스크는 이 영화의 감독을 “최고 가운데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일론 머스크의 전기영화 연출을 맡은 감독은 ‘블랙스완’ ‘마더!’ 등을 만든 대런 애러노프스키다.또 이 작품은 지난 9월 출간된 작가 월터 아이작슨의 책 ‘일론 머스크’를 바탕으로 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1 20:49
산업

구자은 LS 회장 "위기일수록 기회 요소에 집중해야"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6일 임직원에게 "위기 상황일수록 위험보다 미래의 기회 요소에 더욱 집중하고 혁신해 위기 이후 시대를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주문했다.구자은 회장은 이날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LS 퓨처 데이'에서 "혁신 역사상 테슬라와 애플 1세대 제품이 모두 2007년, 2008년과 같은 금융 위기 시대에 나왔다"며 "위기라는 말에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데, LS는 지금까지 위험에는 잘 대응해왔고 앞으로 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올해 2회째인 LS 퓨처 데이에는 구 회장을 비롯한 LS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회사는 이 자리에서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와 연구·개발(R&D) 성과 등을 공유하고 시상했다.신사업·기술·혁신 분야에서 배터리 재활용·자율주행 트랙터·스마트 오피스 사무 생산성 혁신 등 계열사별로 20여 개 우수 성과가 경쟁했다.우수 사례로 선정된 임직원은 내년 1월 구 회장과 함께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 참관 기회를 얻었다.올해 행사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무역 갈등 등 국제 질서 변화 속에서 그룹의 방향성을 점검하기 위해 정치·외교·경제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포럼도 마련했다.구 회장은 'LS 네컷'이라는 이름을 붙인 즉석 사진 부스를 설치해 임직원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0.06 14:19
자동차

[창간 54] 실감하는 현대차·기아 '글로벌 톱3'

영국의 유명 방송인이자 널리 알려진 자동차 프로그램의 호스트였던 제레미 클락슨. 그는 지난 2004년 유명 자동차 프로그램 '탑기어 BBC'에 출연해 "현대차는 가격만 싸고, 성능은 크게 떨어진다. 자동차를 마치 가전제품 만들 듯이 한다. 거기에는 영혼도 열정도 없고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혹평했다.2006년 개봉한 영화 '분노의 질주: 도쿄 드리프트'에서는 '한(성강 역)'이 주인공에게 미쓰비시 자동차를 건네면서 "내가 너에게 고작 현대차를 줄줄 알았어?"라고 말한다. '현대차 같은 안 좋은 차'를 차마 줄 수 없다는 맥락이었다.이는 2000년대 중반까지 해외에서 현대차·기아를 바라보는 시선이 어떠했는지 알려준다.그러나 요즘 현대차·기아에 대한 시선이 확 바뀌었다. ‘이 차가 정말 현대차·기아 게 맞나 싶을 정도다. 일간스포츠가 창간 54주년을 맞아 말만이 아닌 실제로 ’글로벌 톱3’ 위엄을 보이고 있는 현대차·기아의 오늘과 미래를 살펴봤다. 혹평이 호평으로…경쟁사도 찬사 최근 현대차·기아에 대한 평은 마치 상전벽해와도 같다. 혹평이 호평 일색으로 변하고 있다. 미국의 컨슈머리포트·워즈오토, 독일의 아우토 빌트 등 해외 각국의 미디어의 품질과 소비자 만족도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비중이 늘고 있다.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는 기아의 전기차 EV6에 대해 "뛰어난 성능은 마치 스포츠카를 연상시킨다"며 "이목을 끄는 외장 디자인과 직관적이고 사용성이 뛰어난 실내 모두 인상적"이라고 평했다.미국 저명 자동차 매체 워즈오토 역시 "현대차 아이오닉 6는 뛰어난 효율과 함께 어떤 속도로도 극한의 가속이 가능하다”며 “배터리-전기 파워트레인에서 명백한 최고 수준"이라고 극찬했다.심지어 경쟁사들도 현대차그룹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내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업체는 현대차‧기아와 중국 업체들, 테슬라”라며 “완전히 전기차에 대한 길을 찾았다”고 말했다. 2021년 출시된 아이오닉5에 대해서는 “일부 소프트웨어 기능이 포드보다 낫다”고 추켜세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트위터에서 “현대차가 꽤 잘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현대차그룹의 차량들은 호평을 넘어 북미와 유럽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주요 자동차 시상식에서도 잇달아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는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비롯해 '2022 독일 올해의 차'와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기아 EV6는 '2023 북미 올해의 차' '2022 유럽 올해의 차' '2022 왓 카 어워즈 올해의 차'에 각각 선정됐다. 글로벌 3위 '우뚝'해외에서의 호평은 그대로 호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총 684만5000대를 판매해 일본 도요타그룹(1048만3000대), 독일 폭스바겐그룹(848만1000대)에 이어 3위에 올랐다.현대차그룹이 글로벌 판매 3위에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 미국 포드를 제치고 처음으로 5위에 오른 후 10년 뒤인 2020년에야 4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이듬해인 2021년에는 다시 5위로 떨어졌지만, 1년 만에 두 계단을 뛰어오르며 3위에 안착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신차 147만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0.6%를 기록했다. 도요타가 미국 진출 후 45년 만에 이룬 두 자릿수 점유율을 현대차그룹은 10년이나 앞당겼다.자동차 본고장인 유럽 완성차 시장에서도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점유율 9.4%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인 2021년 8.7%의 기록을 경신했다. 신흥 시장에서도 현대차그룹은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전략 차종을 앞세워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점유율은 약 21%를 기록했다. 글로벌 판매량 증가와 맞물려 경영 실적도 쾌속 질주하고 있다. 2020년 4조7000억원에 머물렀던 현대차·기아의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해 17조원까지 늘었다.증권가에서는 올해 두 회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24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취임 이후 3년 새 영업이익이 무려 5배가량 뛴 것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글로벌 대중차 브랜드 가운데 압도적인 실적을 올리며 '돈 잘 버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비결은 품질경영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톱티어(최고 제조사)로 거듭나기 위해 축적해온 자산이 하나둘씩 빛을 발하며 그룹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한다.'품질 경영'이 대표적이다. 그룹 초창기인 2000년대 초반만 해도 현대·기아차의 품질 평가는 최하위권이었다. 기아차는 37개 브랜드 가운데 37위, 현대차는 34위에 그쳤다.하지만 품질 경영을 고집스럽게 밀어붙인 결과, 올해 JD파워의 내구품질조사(VDS)에서는 고급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31개 브랜드 가운데 제네시스 2위, 기아 3위, 현대차가 8위를 차지해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16개 자동차 그룹사 중 가장 우수한 종합 성적을 거뒀다.미국에 거주하는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가 과거 가성비로 소비자를 끌었다면, 지금은 디자인과 품질로 승부를 본다”며 “정말 많이 따라왔고 실제로 타 보면 지난해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판매량 3위를 한 것이 믿겨진다”고 말했다. 의사결정과 실행이 매우 빠르다는 점도 현대차그룹의 강점으로 꼽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부회장 시절인 2019년 닛산자동차에서 영입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논쟁은 없다"며 "일단 (경영진의) 결정이 내려지면 실행은 매우 빠르다"고 했다.해외 인재 영입에 적극적인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정 회장은 기아차 사장일 때 뉴비틀로 유명한 폭스바겐의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를 채용했는데, 그는 훗날 현대차그룹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사장에 올랐다.글로벌 생산 체계를 갖추고 각 지역에 맞는 전략형 상품을 개발한 점 역시 현대차그룹의 성공을 뒷받침한 요인이다. 현지 수요에 따라 물량을 신속히 공급하며 생산 단가까지 낮추는 효과를 거둬서다. 현대차는 인도, 미국 등을 확장하면서 글로벌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는 올해 인도 정부와 '조 단위' 투자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제너럴모터스(GM) 인도 탈레가온 공장을 사들였다. 미국에는 매년 전기차 3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전용 공장도 건설하고 있다.향후 전망도 밝다. 최근 삼성증권은 "현대차그룹이 2026년 920만대를 판매하며 세계 1위 완성차 제조사에 등극한다”는 전망을 내놨다. 글로벌 판매 3위 제조사인 현대차그룹이 3년 뒤면 도요타와 폭스바겐을 제치고 1위 자리를 꿰찰 것이라는 얘기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이미 선진시장으로부터 글로벌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며 "매년 목표 판매량을 크게 올려잡고 있지만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다만 그는 "미국의 IRA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향방에 따른 러시아 공장 재가동, 1%대로 떨어진 중국 점유율 회복 가능성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27 07:00
스포츠일반

일론 머스크 “저커버그와 싸움 생중계”…최고의 ‘서커스 매치’ 열릴까

일론 머스크(52)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 메타의 수장 마크 저커버그(39) CEO가 진짜로 주먹을 맞댈까. 머스크는 지난 6일(한국시간) 트위터에 “저크와 머스크의 싸움이 엑스(X·옛 트위터)에서 생중계될 것”이라며 “이 경기의 모든 수익은 참전용사를 위한 자선단체에 기부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머스크는 “싸움을 준비하면서 종일 역기를 들고 있다.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일터에 (역기를) 가져왔다”는 글을 올렸다. 머스크와 저커버그의 ‘현피(현실에서 만나 싸움을 벌인다는 뜻의 은어)’는 지난 6월부터 이야기가 나왔다. 메타가 ‘트위터 대항마’ 격 앱인 스레드 출시를 앞둔 시점, 머스크가 “무서워 죽겠네”라는 비꼬는 투의 글을 적었다. 이에 한 누리꾼이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는 댓글을 달았고, 머스크가 “나는 철장 싸움(cage fight)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저커버그도 빼지 않았다.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에 “네 위치를 보내라”며 싸울 장소를 정하자고 했다. 머스크는 “진짜라면 해야지.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받아쳤다. 옥타곤은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쓰는 팔각형 링이다. 싸움 장소까지 거론되면서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직접 나서 의중까지 확인했다. 화이트 회장은 지난 6월 미국 TMZ와 인터뷰에서 “머스크와 저커버그는 둘 다 진지하다”며 “이것은 그동안 했던 그 어떤 경기보다 더 큰, 역사상 가장 큰 싸움이 될 것이다. 모든 유료 시청 기록을 깰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기술적으로는 당연히 프로 선수들에 한참 못 미칠 것이 뻔하지만, 세간의 관심을 끌 ‘서커스 매치’ 중에는 단연 최고라는 평가다. CNBC는 “둘의 옥타곤 대결의 흥행 가치는 10억 달러(1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점쳤다. 역대 격투기 최대 흥행 경기였던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코너 맥그리거의 복싱 대결을 뛰어넘는 규모를 예상한 것이다. 둘의 대결은 6억 달러(7795억원) 이상의 흥행 수입을 올린 바 있다.머스크와 저커버그의 대결은 머스크의 어머니인 메이 머스크가 “말로만 싸우라”고 나서면서 무산되는 듯했다. 실제 둘 사이에는 한 달 넘게 소득 없는 입씨름만 오갔다. 그러나 머스크가 생중계를 예고하며 불을 지폈고, 맞대결 가능성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맞대결 전망도 쏟아진다. 머스크는 신장 1m90㎝의 거구다. 저커버그(1m74㎝)보다 체격에서 유리하지만, 나이가 13살이나 많다. 아울러 저커버그는 주짓수 수련자이며 아마추어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력도 있다. 영국 BBC 등 복수 매체가 저커버그의 우세를 예상보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3.08.08 00:01
자동차

테슬라 주가 급락…머스크 재산 하루새 26조원 증발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0일(현지시간) 차량 가격을 계속 인하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주가가 급락해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자산이 203억 달러(약 26조원)나 감소했다.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가는 뉴욕거래소에서 이미 위축된 수익성이 추가로 악화할 수 있다는 회사의 경고가 나온 후 9.74% 하락한 262.9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4월 20일 이후 최대폭이다.테슬라의 자동차 부문 매출 총이익은 올해 들어 계속된 차량 가격 인하로 타격을 받아 지난 2분기에 4년 만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머스크는 이에 대해 금리가 계속 상승하면 차량 가격을 계속 인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테슬라의 주가 하락에 머스크의 순자산은 2344억 달러(약 299조6000억원)로 줄어들었다.하지만 머스크는 자산이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자산 2012억 달러보다 여전히 332억 달러(약 42조4000억원)가 많아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유지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21 08:56
스포츠일반

[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머스크vs저커버그, 진짜로 '현피' 뜨면 누가 이길까

“이러다 진짜 한판 붙는 거 아냐?”미국 실리콘밸리의 거물이자, 업계 라이벌인 두 사람이 격투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트위터를 소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간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둘의 격투기 대결은 소셜미디어(SNS) 설전에서 시작됐다. 지난 21일 한 트위터 사용자는 메타가 출시할 예정인 SNS ‘스레드’(Threads)에 대해 “트위터의 라이벌이 될까”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머스크는 “지구가 조만간 저커버그 손가락에 지배당할 수 있다”라고 비꼬는 글을 올렸다.이에 다른 트위터 사용자가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고 글을 올렸고 이에 머스크는 “나는 철창 싸움(cage fight)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가만히 있을 저커버그가 아니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위치를 보내라”고 메시지를 올렸다. 이에 머스크는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받아쳤다. 옥타곤은 미국 종합격투기 UFC가 열리는 팔각형 철창 경기장이다. 라스베이거스는 UFC 경기가 가장 많이 열리는 지역이다. 두 사람이 실제로 만나 주먹다짐을 벌이는 ‘현피’를 뜨기로 합의한 셈이다.말도 안 되는 격투기 대결에 전 세계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돈 냄새를 맡은 UFC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저커버그가 내게 전화를 걸어 머스크가 진심인지 물었다. 내가 머스크한테 물었더니 머스크는 ‘진지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두 사람의 주먹다짐이 현실로 이뤄진다면 격투기 역사상 최대 흥행이 될 것이 틀림없다. 미국 CNBC 방송은 머스크와 저커버그가 옥타곤에서 맞붙는다면 흥행 수입이 10억 달러(1조317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복싱과 종합격투기를 통틀어 지금까지 최고 흥행대결은 2017년 플로이드 메이웨더(복싱)와 코너 맥그리거(종합격투기)의 복싱 대결이었다. 당시 흥행 수입은 6억 달러였다.둘이 맞붙으면 누가 이길까. 체격은 머스크가 훨씬 크다. 1m87㎝·85㎏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머스크의 체중은 실제 90㎏가 넘을 거라는 말이 있다. 저커버그는 1m71㎝·70㎏이다. 굳이 UFC 체급 기준으로 분류하면 머스크는 라이트헤비급, 저커버그는 라이트급이다.운동 경력을 놓고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저커버그는 어릴 적부터 복싱, 킥복싱 등 격투기를 틈틈이 훈련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최근에는 주짓수에 푹 빠져있다.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주짓수 대회에서 도복 주짓수와 노기(도복을 입지 않은) 주짓수 두 종목에서 은메달과 금메달을 땄다. 물론 아마추어 대회라 수준이 높진 않다.게다가 저커버그는 평소에도 운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9㎏짜리 중량 조끼를 입고 1마일을 달린 뒤 턱걸이 100개, 팔굽혀펴기 200개, 스쿼트 300개를 하고 나서 다시 1마일을 더 달리는 챌린지에 참여한 적이 있다.머스크는 특별한 운동 경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리 체격이 커도 격투기 경력자를 이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머스크가 51세인 반면 저커버그는 39세이다.현지 스포츠도박사들은 벌써 둘의 대결을 놓고 베팅을 시작했다. 스포츠 베팅업체 ’Sportsbooks‘가 올린 배당률을 보면 저커버그는 -160이다. 100달러를 벌기 위해선 160달러를 걸어야 한다는 뜻이다. 반면 머스크는 +140이다. 100달러를 걸면 140달러를 벌 수 있다는 의미다. 아주 큰 차이는 아니지만, 저커버그의 승산이 더 높다고 보고 있다.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머스크가 주짓수 특훈을 하기 시작한 것. 최근 머스크는 렉스 프리드먼으로부터 주짓수를 배우고 있다. 15년 이상 주짓수를 수련한 유단자이자 유도와 레슬링도 섭렵한 프리드먼은 공교롭게도 저커버그의 주짓수 스승이기도 하다.프리드먼은 머스크의 실력에 대해 “체력과 힘, 기술이 인상적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이 격투기 수련을 통해 더 나은 리더이자 인간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훈련하되 철창 안에서 싸우지 않는 게 세상을 위해 더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후끈하게 달아올랐던 대결을 반대하는 이도 있다. 바로 ‘엄마’다. 머스크의 어머니인 메이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자꾸 이 싸움을 부추기지 마라. 내가 이 싸움을 취소시켰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둘이 말로만 싸워라. 가장 웃긴 사람이 이기는 것으로 하자”고 제안했다.많은 사람들은 ‘관심 종자’인 머스크와 저커버그가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주 진지한 경기가 되진 않더라도 두 사람이 실제 철창에서 몸을 부딪힐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머스크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전 UFC 챔피언 조르쥬 생피에르가 “내가 기꺼이 훈련 파트너가 되겠다”고 메시지를 보내자 “OK! 한번 해봅시다”라고 수락했다. 현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는 저커버그에게 “당신을 지지한다. 당신의 훈련을 돕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상황이다. 뒤로 물리기에는 일이 너무 커져 버린 분위기다. 2023.06.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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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거짓·과장 광고' 인정…공정위 시정명령 6개월만

테슬라가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부당 광고로 시정 명령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23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9일 공정위로부터 거짓·과장 광고 등으로 시정명령을 받았음을 공표했다.공정위가 테슬라에 시정명령을 내린 지 약 6개월 만이다.테슬라의 시정명령 공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데이비드 존 파인스타인, 케네스어니스트모어 테슬라코리아 유한회사 대표 명의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졌다. 공표내용은 “2019년 8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자사의 전기차를 제작·수입·판매함에 있어 거짓·과장 및 기만적인 광고행위를 해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였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는 것이다.앞서 공정위는 지난 1월, 테슬라가 배터리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와 충전 속도, 연료비 절감 금액 등을 과장 광고했다며 28억 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아울러 '주문취소 수수료 환불불가' 방침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렸고, 주문취소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온라인몰 초기화면에 이용약관 등을 게시하지 않은 것에 대해 과태료 100만 원을 부과했다. 당시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테슬라의 법 위반 행위가 표시광고법 3건과 전자상거래법 4건을 위반해 소비자를 기만하고, 피해를 발생시켰음에도 28억5200만원의 과징금은 지나치게 적다고 밝힌 바 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는 "테슬라코리아는 인기 차종인 모델 Y와 모델3를 중심으로 한국시장에 2021년 1만7800여 대, 2022년 1만4500여 대를 판매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며 "과징금 28억여 원은 수익에 비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으로 공정위는 과징금 산정금액을 높이는 제도개선에 나서 제재의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테슬라가 차량 성능을 허위로 광고하고 주문취소도 제대로 해주지 않아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것은 명확하다"며 "공정위의 시정명령 공표를 계기로 신규는 물론, 기존 소비자에 대해서도 서비스 확대 등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6.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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